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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과 주술회전은 최근 수년간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입니다.
두 작품은 모두 뛰어난 작화와 치밀한 스토리, 그리고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본 글에서는 2025년 현재까지의 흥행 기록과 특징을 중심으로 두 작품을 비교해 봅니다.
1. 일본 내 흥행 기록 비교
귀멸의 칼날은 2019년 TVA 방영 이후 무한열차 편 극장판으로 일본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2020년 개봉한 극장판 무한열차 편은 일본 박스오피스 사상 최초로 400억 엔을 돌파하며,
지브리 스튜디오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치고 역대 1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단순한 애니메이션의 성과를 넘어 일본 대중문화 전체에서 기념비적인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이후 TVA와 극장판이 이어지면서 귀멸의 칼날은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았고, 캐릭터 상품과 컬래버레이션 상품 판매에서도 수조 엔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주술회전은 2020년 TVA 방영을 시작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특히 2021년 개봉한 **극장판 0(제로)**는 일본 내 흥행 수익 137억 엔을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귀멸의 칼날의 무한열차 편만큼의 파급력은 아니었으나, 신흥 강자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혔습니다.
주술회전 시즌 2에서는 ‘시부야 사변’ 편이 애니화되면서 일본 내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았고, 넷플릭스·아마존 프라임 등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층을 빠르게 확대했습니다.
2. 글로벌 인기와 시장 확장
귀멸의 칼날은 일본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막강한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박스오피스에서도 무한열차 편은 4,9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일본 애니 극장판 중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Crunchyroll과 Netflix를 통해 방영되면서 아시아·유럽·남미 등 전 세계적으로 ‘귀멸 붐’을 일으켰습니다.
OST의 글로벌 차트 진입, 코스프레 문화 확산, 게임 출시 등 다양한 파생 상품으로도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주술회전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특히 넷플릭스를 통한 접근성과 어두운 세계관, 현대적 배경이 서구권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었습니다.
2022년 이후 팬데믹 완화와 함께 오프라인 이벤트가 재개되면서 주술회전 관련 행사도 활발히 열렸습니다.
현재(2025년) 방영 중인 주술회전 시즌 3은 원작의 최종장에 돌입하면서 해외 팬덤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입니다.
https://asia.sega.com/kimetsu_hinokami/kr/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 공식 웹사이트
혈귀를 멸하는 칼이 되어라!「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 공식 웹사이트
asia.sega.com
3. 작품 성격과 팬덤 문화 비교
귀멸의 칼날은 가족애와 인간성 회복이라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중심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팬덤을 형성했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시청하는 경우도 많았고, 캐릭터별 뚜렷한 매력이 상품화와 컬래버레이션 확산으로 이어졌습니다.
한편, 작품 전반에 감동적인 요소가 강해 팬들에게 힐링과 공감을 제공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주술회전은 어두운 세계관과 철학적 주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주로 10~20대 젊은 층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복잡한 캐릭터 관계, 윤리적 모호성, 파워 밸런스가 얽힌 전투 구조 등은 팬덤 내에서 활발한 토론을 낳았고, 이는 2차 창작·SNS 밈 문화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주술회전은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현대적 배경 덕분에 패션·아트 분야와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론
귀멸의 칼날과 주술회전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채 일본과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귀멸의 칼날이 기록적인 흥행과 대중적 보편성을 통해 국민 애니로 자리 잡았다면,
주술회전은 젊은 세대 중심의 열광적인 팬덤과 현대적 감각으로 차별화에 성공했습니다.
2025년 현재 두 작품은 모두 최종장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향후 완결 이후에도 굿즈·게임·외전 등 파생 콘텐츠를 통해 오랫동안 사랑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